미얀마에서 28일(현지시간) 발생한 강진 영향으로 태국 방콕에서 건설 중이던 고층 건물이 무너지면서 3명이 숨지고 90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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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미얀마 지진의 영향으로 붕괴된 태국 방콕의 고층빌딩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들이 주저앉아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
품탐 부총리는 구조활동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구조대원들은 현재까지 7명이 구조됐다고 전했다.
무너진 건물은 방콕 명소인 짜뚜짝 시장 근처에서 건설 중이던 30층 높이의 건물이다.
이번 지진의 진원 깊이(10㎞)가 상대적으로 얕아 1000㎞ 넘게 떨어진 방콕까지 충격이 전해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방콕시는 재난지역을 선포했고,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지진 피해 대응을 위한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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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방콕의 한 건설 현장에서 지진이 발생한 후 건물이 무너지는 모습. 독자제공 |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와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진앙은 미얀마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 서남서쪽으로 33㎞, 수도 네피도에서 북북서쪽으로 248㎞ 각각 떨어진 지점이다.
미얀마 현지의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집계되지 않았지만,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현재 집계된 사망자만 수십명 규모라고 보도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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