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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어깨 통증·메스꺼움, ‘이것’ 경고 신호…“무시말고 즉시 병원찾아야”

“심근경색, 전형적인 흉통은 물론 어깨 통증, 메스꺼움, 피로감 등
다양한 형태 나타날 수 있어 간과하지 말고 즉시 의료진 찾아야”


미국의 한 40대 여성이 심근경색을 겪기 전 어깨 통증과 메스꺼움을 경험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심근경색은 평소 증상이 없다가 왼쪽 팔이 저리거나 명치 끝이 저리면서 식은땀이 나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의식이 없거나 숨을 쉬지 않으면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2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거주하는 니키(46·여)는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심근경색 경험을 공유했다.

니키는 이전까지 특별한 건강 문제가 없었으나, 심근경색이 발생하기 약 일주일 전부터 몸에서 이상한 신호를 감지했다.
어느 날 아침, 왼쪽 어깨에 통증이 느껴졌고, 처음에는 단순한 근육통이나 폐경 전후 증상으로 오인했다.

심근경색 전날에도 니키는 어깨 통증과 함께 심한 메스꺼움을 느꼈다.
당일 그는 “누군가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어깨 통증이 팔까지 전해졌다”고 회상했다.

통증을 완화하려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한 후 상태가 일시적으로 호전된 니키는 우연히 병원을 방문한 김에 자신의 증상을 의사에게 상담했다.
의사는 응급실에 갈 필요는 없지만, 증상이 지속되면 즉시 방문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단 1시간 후 갑작스러운 통증과 답답함이 다시 찾아왔다.
니키는 “팔의 통증이 심해졌고, 가슴이 극도로 조여 오는 듯했으며, 다시 메스꺼움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운전하려 차에 탔을 때는 식은땀이 나고 왼쪽 팔이 마비되는 듯한 심한 통증이 발생했다.

결국 응급실을 찾은 니키는 의료진으로부터 심근경색 진단을 받았고, 즉시 시술을 받았다.
현재 그는 건강을 회복 중이며 추가 검사를 받고 있다.

게티이미지
심근경색은 돌연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초기 사망률이 30%에 달할 만큼 위험한 질환이다.
극심한 가슴 통증과 답답함이 느껴진다면 망설이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급성 심근경색증은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이 갑자기 막혀 발생하는 응급질환이다.
병원에 도착해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도 병원 내 사망률이 5~10%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이다.

주된 원인은 동맥경화증이다.
관상동맥의 동맥경화 부위가 파열되면 혈전이 형성되며, 이 혈전이 혈관을 막아 심장으로 가는 혈류를 차단한다.
흡연, 고혈압, 당뇨, 비만 등이 동맥경화를 유발할 수 있다.

전형적인 심근경색 증상은 가슴을 짓누르거나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며,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고 휴식을 취해도 호전되지 않는다.
이밖에도 목, 턱, 어깨 통증, 창백한 안색, 식은땀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심장 정지가 발생할 수도 있다.

질병관리청은 “급성 심근경색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발병 6시간 이내 병원에 도착해야 심장의 괴사를 막을 수 있다”며 “발병 12시간 이내 치료를 받으면 심근 회복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성의 심근경색 증상은 남성과 다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가슴 통증이 없어도 몸에서 평소와 다른 이상 신호가 나타나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형적인 흉통 없이 소화불량, 목이나 턱의 불편감, 어지럼증 등의 비특이적인 증상을 경험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심근경색은 전형적인 흉통뿐만 아니라 어깨 통증, 메스꺼움, 피로감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며 어떤 작은 이상 신호라도 간과하지 말고 즉시 의료진과 상담할 것을 당부했다.

◆심근경색 관련 5가지 주의사항
?규칙적 운동 통해 심혈관 건강 유지하기
?스트레스 관리하고 충분한 휴식 취하기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확인하기
?관련 증상 발생 시 즉시 병원 방문하기
?급성 증상 시 응급처치 방법 숙지하기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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