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는 강현구 건축학과 교수 연구팀이 건축·토목공학 분야 세계 최고 학회인 '미국 건축·토목공학회(ASCE)'에서 최우수 논문상(T.Y.Lin Award)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미국 건축·토목공학회는 173년 전통의 세계적인 학회로 매년 미국 콘크리트 학회(ACI), PC/PS 콘크리트 학회(PCI) 등 콘크리트 구조 관련 국제학회에서 가장 우수한 논문을 공동으로 선정한다.
수상 논문은 '비부착포스트텐션을 적용한 보-기둥 접합부의 내진거동'이다.
연구팀은 포스트텐션 콘크리트(PT) 공법을 적용하면 철근 콘크리트(RC) 공법으로 시공할 때보다 보와 기둥의 접합부에서 강도가 60% 이상 더 세진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이를 통해 PT 공법으로 구조물을 지을 때 내진 설계를 더 정확히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PT 공법은 콘크리트가 지진 등으로 흔들리면서 발생하는 균열을 보완하고자 도입된 공법으로, 당기는 힘에 쉽게 변형되는 콘크리트의 특성을 보완하는 기법이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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