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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0만 구독자 '중국판 쯔양'의 고백…"사실 남자에요"

300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중국의 여성 '먹방' 인플루언서가 알고 보니 여장 남성으로 드러나 논란이다.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2018년 혜성처럼 등장해 인기를 끈 먹방 인플루언서 량웨이셴은 최근 자신의 생물학적 성별은 남성이지만 여성으로 살고 있다고 고백했다.
약 32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그는 다른 경쟁자들보다 먹성이 더 나은 것은 아니었지만, 솔직한 성격과 성별을 둘러싼 궁금증으로 주목받았다.
과거 량웨이셴은 자신을 여성이라 소개하면서 여성스러운 말투로 얘기하고 여성처럼 행동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바리톤처럼 낮은 그의 목소리를 지적하며 그가 남성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그러다 그는 2022년 자신이 속한 다중채널네트워크(MCN)와의 법적 분쟁으로 인해 돌연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최근 새로운 계정을 연 량웨이셴은 자신의 본명과 생물학적 성 정체성에 대해 털어놓았다.
그는 자신의 본명이 리항저이며 남성이라고 고백했다.
자신이 여장한 이유는 아내와 이혼한 후 10대 소년인 아들을 부족함 없이 키우기 위해 혼자서 부모 역할을 모두 할 수 있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아들이 다른 친구들처럼 자신을 데리러 올 엄마가 없다고 불평하자 여장을 하고 아들 학교에 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후 그는 여장이 더 편하다고 느껴 특별한 이유 없이 자연스럽게 여장을 하게 됐다.
더구나 량웨이셴은 여성스러움을 드러내기 위해 여러 차례 성형 수술도 받았다.
다만 성전환 수술을 하진 않았다.


이런 사실이 공개되자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시청자를 우롱했다"며 량웨이셴을 비난하고 있는 반면 "그가 여장한 이유가 이해된다"는 반응도 있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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