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발에서는 필기시험 합격선이 없어지는 등 개선된 선발 전형을 적용한다.
공군은 매년 3개 기수의 부사관후보생을 모집하고 있는데 연평균 약 4000명의 지원자들이 선발시험에 응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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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 정비사들이 GBU-12 공대지 폭탄을 KF-16 전투기에 장착하고 있다. 공군 제공 |
많은 지원자들이 심적 부담감을 느껴왔던 필기시험 합·불제가 폐지된다.
매 기수 일반전형 지원자 중 2~3%는 1차 필기시험 점수가 합격 최저점인 40점에 미치지 못해 불합격됐다.
앞으로는 필기시험 점수로 인한 불합격이 없어지고 점수제로 조정, 1차 필기시험 점수는 원점수 그대로 최종선발 시 종합해서 반영된다.
사이버·정보통신, 시설, 건설 등 3개 직종은 관련 전공과 자격증이 없어도 지원이 가능해졌다.
해당 직종 부사관 후보생들을 임관 이후 한층 심화된 특기교육 과정에 입과하게 되며, 잠재력을 갖춘 인재들이라면 굳이 관련 자격증이 없더라도 입대한 후 전문성을 갖춘 간부로 성장할 수 있게 된다.
지원자들이 결과 통보까지 기다리는 기간도 줄어든다.
접수부터 최종합격자 발표까지 약 5개월 이상이 걸리던 것을 4개월로 단축했다.
지원자들의 지원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지원서 접수기간은 4주에서 5주로 연장했다.
오현철 공군본부 인사참모부 인사획득과장은 “병역자원 감소로 우수 인력 획득에 많은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이번 선발제도 개선을 통해 더 많은 인재들에게 공군 부사관의 길을 열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제253기 부사관후보생으로 입대를 희망하는 지원자는 다음달 25일까지 ‘대한민국 공군모집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공군 부사관후보생은 임관일(제253기는 2026년 1월 1일) 기준 만 18세 이상, 만 29세 이하인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일반전형(필기시험) 및 특별전형(서류심사 등) △화상면접 및 신체검사 △최종선발위원회 등 3차 선발고정을 통해 최종선발된 인원들은 11주간 기본군사훈련을 거쳐 공군 정예 부사관으로 거듭나게 된다.
1차 일반전형 필기시험은 5월 17일 서울 등 전국 9개 도시에서 진행하며, 최종 합격자는 7월 25일 발표한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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