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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들 속속 복귀…수업 거부 여부가 변수

사진은 30일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모습 2025330 사진연합뉴스
사진은 30일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모습. 2025.3.30 [사진=연합뉴스]
의대생들이 복귀 마감을 앞두고 속속 돌아오면서 집단휴학 사태가 마무리 국면에 들어섰다.
30일 각 대학 등에 따르면 경희대·충북대는 이날, 가천대·건국대·계명대·단국대·대구카톨릭대·아주대·원광대·한양대는 31일 등록·복귀 신청을 마감한다.
지난 21일 연세대(서울·원주), 고려대, 경북대, 차의과대(의학전문대학원)를 시작으로 이어져 온 전국 의대생 복귀 신청이 거의 마무리된다.
주요 의대에서 전원이 등록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연세대를 시작으로 서울대, 성균관대, 가톨릭대, 울산대 등 이른바 '빅5' 의대생들은 사실상 전원 복귀했다.
고려대도 80% 이상 등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대, 성균관대에서도 학생들이 '전원 복학'으로 뜻을 모았다.
충남대 의대생들도 전원 복귀했으며 이 밖에 지방국립대 의대생들 역시 전원에 가까운 인원이 돌아올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는 31일 전국 의대생 복귀 현황을 취합해 전원 복귀 여부를 판단한 뒤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전망이다.
 전체 복귀자 수를 정리하면 이를 '전원'으로 볼지 판단한다.
교육부는 전원에 대한 의미는 100%가 아니며 정상적인 수업을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달 말까지 의대생들이 교육 현장에 복귀한다면 2026학년도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교육부는 이미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은 대학 총장이 결정할 수 있게 하는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인하대 등 일부 의대는 여전히 미복귀자가 다수지만 결국 '대세'를 따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로써 작년 2월부터 이어져 온 의대생 집단휴학 사태가 종지부를 찍고 의대교육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의대생들이 등록은 했지만, 이후 '수업거부'를 하는 등 변수가 있을 수 있다.
서울대, 연세대 등 일부 의대 학생회는 기존 미등록 휴학에서 등록 후 휴학·수업 거부로 투쟁 방식을 변경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복귀한 뒤 수업을 거부할 때에는 정상 수업이라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학들은 학생들이 등록만 하고 수업을 거부하면 유급이나 제적 등 학칙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다.
 

아주경제=주혜린 기자 joojoosky@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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