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오는 4월 12일 도서관의 날을 기념해 18일까지 일주일 동안 도서관 주간을 운영한다.

31일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이번 도서관 주간은 '꿈을 키우는 씨앗, 도서관에 묻다'를 주제로, 시민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알리고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구별 특색 있는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고양시는 3개 구별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시민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덕양구에서는 화정, 행신, 삼송, 신원, 높빛도서관에서 ‘내 입맛대로 골라봐! 원데이 독서토론’을 개최한다.
4월 4일부터 5일 동안 진행되며, 윤선희 작가와 권인걸 독서문화기획자가 주제 도서를 통해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한다.
또한, 어린이 대상 스키마 독서교실이 행신어린이도서관과 화정어린이도서관에서 운영된다.
일산동구에서는 마두도서관에서 ‘내가 바로 독서왕! 미니 독서골든벨’이 4월 12일 개최되며, 식사도서관에서는 동화 속 캐릭터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운영된다.
또한, 아람누리도서관과 풍동도서관에서는 ‘맨발로 읽는 숲길’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일산서구에서는 대화, 한뫼, 덕이, 가좌, 일산, 주엽어린이도서관이 ‘한 끼 책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독서량이나 관심도에 따라 대식좌, 소식좌, 단식좌로 나누어 참여하는 독서 체험 행사로, 참가자들은 북바인딩 제작이나 음식 만들기 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다.
책 맛 가이드, 연체 해제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 진행고양시 도서관 주간 동안 15개 도서관 종합자료실에서는 ‘도서관 책 맛 가이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민들은 책을 단맛, 짠맛, 매운맛 등으로 분류해 자신의 독서 취향을 발견하고, 선호하는 책을 이벤트 배너에 공유하는 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18개 도서관 어린이자료실에서는 ‘너만을 위한 특별 처방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어린이들은 그림책을 읽고 해당 도서의 주인공에게 어울리는 처방전을 작성하는 활동을 통해 독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양문화재단과 협력하여 판소리 뮤지컬 ‘적벽’과 연계한 ‘900번 속 적벽을 찾아라’ 이벤트도 마련된다.
도서관 내 900번 대 역사 도서에서 특정 책갈피를 찾으면 공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도서 연체자들을 위해 ‘오늘부터 연체 해제 1일차’ 이벤트도 진행된다.
도서관 주간 동안 연체된 도서를 모두 반납하면 연체 상태가 해제되는 특별 혜택이 제공된다.

고양시 도서관 주간 프로그램의 참가 신청은 지난 27일부터 시작되었으며, 자세한 내용은 각 도서관에 문의하거나 고양시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 도서관은 지역사회 문화 공동체의 중심으로서 시민들의 독서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며 "이번 도서관 주간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독서와 문화 공유를 통해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고양=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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