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지 20여일 만에 침묵을 깬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31일 오후 4시30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김수현이 소속사 법률대리인과 함께 기자회견을 연다.
소속사 측은 "최근의 일들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당사의 법률대리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와 김수현의 입장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입장 표명 외에 별도의 질의응답은 하지 않는다.
김수현이 준비한 입장문만 읽고 기자회견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김새론 유족은 A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고인이 미성년자였던 2016년부터 배우 김수현과 연인이었다고 주장했다.
김수현 소속사는 허위사실이라며 반발했지만, 폭로가 잇따르자 고인이 성인이 되고 나서 1년간 교제했다고 입장을 바꿨다.
소속사는 A 유튜브 채널을 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 등)과 협박 혐의로 고발했다.
그러자 김새론의 유족과 A 유튜브 채널은 두 사람이 나눈 과거 휴대전화 메시지 등을 추가로 공개하며 반박했다.
또 김수현이 고(故) 설리와 찍은 영화 '리얼' 관련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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