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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홀딩스 '주총', 美 행동주의 달튼 이사회 진입…의안 가결

미국 행동주의 펀드 달튼인베스트먼트(달튼)이 화장품제조개발업체(ODM) 한국콜마의 지주 회사인 '콜마홀딩스' 이사회에 진입했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세종특별자치시 한국콜마 관정 4지점에서 열린 콜마홀딩스 주주총회에서 달튼이 제안한 제3-3호 의안 기타비상무이사 임성윤 선임의 건이 가결됐다.
해당 안건은 주요 주주 간 이견 없이 무난하게 통과됐다.
달튼 측도 해당 안건에 대해 별도의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


달튼은 저평가된 회사에 장기 투자해 적극적인 주주참여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전략을 쓰는 행동주의 펀드이다.
콜마홀딩스 측은 달튼의 적극적인 참여로 주주가치를 높이가 주가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찬성에 표를 던진 것으로 분석된다.
최대 주주인 윤상현부회장과 특수관계자 지분이 50%에 달해 경영권 위협에서도 자유롭다는 점도 판단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추정된다.


콜마홀딩스의 주주구성을 보면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은 31.7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자의 지분을 합치면 48.46%로 절반에 가까워진다.
달튼은 5.69%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달튼은 이달 초 콜마홀딩스에 임성윤 달튼 코리아 공동대표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추천하는 내용을 담은 레터를 보내 주주권 행사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후 14일에는 '5%룰'에 따라 지분 보유 목적과 내역을 공시했는데, 이때 달튼은 단순투자에서 경영권 영향으로 보유목적을 변경했다.
일반적인 투자가 아닌 회사의 주요 정책과 임원 선임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 기업가치 제고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기타비상무이사는 회사에 상근하지 않지만, 이사진 멤버로서 책임과 권한을 갖고 의사결정을 감독하는 역할을 하는 자리다.
임성윤 신임 기타비상무이사는 시카고대 경영학석사(MBA) 출신으로 송기석 전 메릴린치 한국 리서치 헤드와 함께 달튼코리아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달튼의 파트너 포트폴리오 매니저와 시니어 애널리스트도 겸하고 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등이 모두 통과됐다.
콜마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67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5%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140% 신장한 406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546% 늘어난 391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윤 부회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대내외적으로 많은 도전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임직원들의 노력과 주주 여러분의 신뢰를 바탕으로 의미 있는 경영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대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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