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분당경찰서는 서장실에서 실종경보 제도 활용 ‘치매 노인’을 조기 발견한 유공으로 시민 최봉규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31일 밝혔다.

직장에 다니는 최봉규씨는 지난 2월 7일 오후 7시 46분쯤 퇴근길에 ‘경찰에서 발송한 실종경보 문자메시지’를 확인 모 중학교 앞을 헤매던 치매 노인을 발견해 경찰에 제보함으로써 조기에 구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운 공로다.
최봉규씨는 감사장을 수여 받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인데 이렇게 상을 받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진관 분당경찰서장은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최봉규씨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린다"며 "분당경찰서는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 안전하고 평온한 환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민간인 제보자에 대한 포상과 함께 치매가 있는 가족에게는 분당 보건소에 의뢰 ‘스마트 태그’를 지급할 예정이다.
성남=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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