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국방부에 따르면, 김 대행은 지난 29일 전군에 하달한 지휘서신 2호에서 “지난 21일 시작된 울산·경북·경남지역 산불은 사망자 30명을 포함해 70여명의 인명피해와 7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국가적인 재난이 돼 우리 국민께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겨줬다”고 밝혔다.
![]() |
김선호 국방장관 직무대행이 26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산불 관련 재난대책회의를 열고 산불 진화를 위한 군의 지원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
이어 “이번 산불 진화에는 주한미군도 헬기를 지원해 힘을 보태줬다.
대한민국의 위기 상황에서 한미동맹의 강한 유대감을 보여준 주한미군 장병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행은 “우리 군은 군사적 위협은 물론 재난상황에서도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평시 재난관리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부대별 소방대 임무편성, 소방시설과 장비·물자 점검 등을 통해 즉각 임무수행이 가능토록 준비해야 한다”며 “재난상황 발생시 부대대피 계획을 면밀히 보완하고 훈련하여 재난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예광탄, 고폭탄 등 인화성 탄종을 이용한 사격은 산불위험지수 및 기상특보를 고려해 과감하게 조정·통제해야 한다”며 “사격훈련은 소방대 운영 및 군 산불진화 헬기의 즉각 투입이 가능한 상태에서 진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행은 “대민지원은 부대임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적극 지원하되, 반드시 우리 장병들의 안전이 100% 확보된 가운데 실시할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주한미군은 산불 소방 지원 작전을 종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주한미군은 산불 진화를 위해 제2전투항공여단 소속 CH-47 헬기 1대와 UH-60 헬기 4대를 배치했다.
산불이 잦아들면서 지난 30일 저녁에 이들은 복귀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