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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무료보다 성능 미흡 공문서 음성 변환 앱 도입 논란



충남 천안시가 다음 달 1일부터 민간 무료 앱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는 공문서 음성변환 앱을 도입하기 위해 3500만 원을 투입한다.


시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저시력자나 외국인 등을 위한 공문서 음성변환 서비스인 보이스아이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가 이 앱을 직접 사용해 본 결과 이 앱은 해외여행 등에도 자주 쓰이는 무료 앱 ‘구글 렌즈’보다 성능이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구글 렌즈는 화면이나 문서를 촬영한 뒤 ‘듣기’ 기능을 통해 즉각적인 음성 출력이 가능하지만 보이스아이는 QR코드와 유사한 전용 코드를 스캔해야 한다.


특히 전용 코드의 인식 문제도 있었다.
이 코드가 첨부된 천안사랑소식지로 시험해 본 결과 온라인 상태에선 카메라를 앞뒤로 아무리 움직여도 스캔이 되지 않았으며, 인쇄물에 직접 가져다 댄 뒤에야 스캔에 성공했다.


번역 기능은 양 앱이 대동소이한 성능을 보였으나 읽어주기 기능에서 차이가 있었다.


구글 렌즈와 보이스아이 모두 한국어와 영어를 제외한 언어를 사용하려면 언어 팩을 내려받아야 한다.


구글 렌즈는 언어 선택 시 내려받기 버튼이 활성화되면서 번역 후 읽어주기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다.


반면 보이스아이는 한국어와 영어를 제외한 언어를 선택하면 번역은 되나 읽어주기 기능이 비활성화됐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언어 팩을 내려받으면 읽어주기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라고 설명했으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구글은 물론 네이버와 다음, 제작사 홈페이지 등에서도 언어 팩을 찾을 수 없었다.


결과적으로 영어 이외의 언어를 사용하는 저시력 외국인의 경우, 보이스아이 활용에 제한이 있는 셈이다.


반면 보이스아이의 장점도 있었다.
보이스아이는 전용 코드 위치가 오른쪽 위에 표기하기로 규격화되어 있어 문서를 더듬어가면서 스캔할 수 있으며, 스캔 시 알림음이 출력된다.


한편 시는 노인복지관이나 장애인복지관, 다문화 지원센터 등을 통해 서비스 이용 방법을 안내하고,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충청취재본부 박종혁 기자 whdgur3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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