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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째 돈 모아도 집 못사는데…전국에 빈 아파트 넘쳐 난다”

지방 주택 경기 악화로 ‘악성 미분양’(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2만3000건을 돌파해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월 봄 이사철 수요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금리 인하 기대 등이 맞물리며 서울 아파트 거래는 1월에 비해 47%가량 증가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뉴시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 3722가구로 전월보다 3.7% 증가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평가받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지난 2023년 말 1만 857가구에서 지난해 말 2만 1480가구로 2배가량 급증한 바 있다.
이후에도 매월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는 상황이다.

특히 충북은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1월 403가구에서 지난달 565가구로 40% 이상 급증했다.
수도권은 1만 7600가구로 전월보다 10.9% 감소했고, 지방은 5만 2461가구로 0.8%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미분양은 전월보다 1.8% 줄어든 1만 684가구, 85㎡ 이하는 3.8% 감소한 5만 9377가구를 나타냈다.

서울의 인허가 물량은 큰 폭으로 늘었다.
서울 주택 인허가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6% 늘어난 4844가구를 나타냈다.
하지만 수도권 인허가 물량은 7003가구에 그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5% 줄었다.
비수도권 인허가 물량도 전년보다 60% 이상 줄어든 5500가구를 나타냈다.

신축 아파트 분양 모델하우스 현장. 사진=연합뉴스
서울의 착공·준공 물량도 모두 감소했다.

지난달 서울의 착공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4% 감소한 894가구에 그쳤다.
준공 물량 역시 전년 동기보다 34.7% 감소한 2284가구에 머물렀다.
다만, 지난달 수도권 전체 착공물량은 4449가구로 지난해보다 26.8% 늘었다.

지난달 주택 거래량은 신학기 이사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크게 늘었다.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5만 698건으로 전월보다 32.3% 늘었다.
수도권 매매거래는 전년보다 34.6% 늘어난 2만 4026건, 비수도권 매매거래는 30.3% 증가한 2만 6672건을 나타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전·월세 거래 역시 전월보다 각각 35.4%, 44.6% 증가세를 나타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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