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차이신은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 51.2를 기록해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일 차이신에 따르면 지난 3월 제조업 PMI는 51.2로 2월(50.8)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작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장 예상치인 51.1을 소폭 웃돈다.
차이신은 중국의 설 명절인 춘제 효과가 완화된 상황에서 제조업 생산 및 운영 활동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3월 제조업 PMI는도1년 만에 최고치인 50.5를 기록하며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기업 구매 담당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 통계는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기준선인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위축 국면이다.
제조업 PMI는 6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차이신 조사에 따르면 제조업체들의 생산은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신규 수출 주문은 2024년 5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은 출 급증 요인 중 일부는 미국 수입업체들이 관세 인상에 앞서 중국 상품을 비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용지수는 2023년 9월 이후 처음으로 확대되며 고용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왕저 차이신 애널리스트는 "2025년 첫 두 달 동안 주요 거시경제 지표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거나 약간 높았고 경제 운영은 안정적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현재 고용 시장은 여전히 침체돼있으며, 디플레이션 압력도 객관적으로 존재한다"며 "외부 환경은 더욱 엄중해지고 복잡해지고 있다.
거시경제 정책을 더욱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추진해 경제의 지속적인 회복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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