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국가AI컴퓨팅센터 공모와 관련해 국내외 인공지능 기업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 센터는 AI 서비스와 모델 개발 등을 지원하기 위한 첨단 반도체 집적 기반 시설로 정부는 민간과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2027년까지 2조500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할 계획이다.
기업들은 수도권과 경상권, 호남권을 연결하는 교통 편의성과 운영 인력, AI 산업 활성화와 수익성 등을 강점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잇따라 천안을 방문해 세부 사항을 문의하고 있다.
센터 유치 시 수요가 지역에 한정된 게 아닌 전국 각지의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등의 접근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전국 최초로 출범한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메가시티) 설립 역시 관심도를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시 관계자는 “세부 기업명을 밝히긴 어렵지만 현재까지 9개 기업에서 러브콜을 보냈다”며 “우리 시의 입지와 인프라가 뛰어난 만큼 센터 유치 시 최적지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한편 센터 유치 경쟁에는 천안시를 비롯해 부산과 광주, 포항 등이 뛰어들었다.
충청취재본부 박종혁 기자 whdgur3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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