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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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작한 무역전쟁으로 미국 국내총생산(GDP)은 4% 감소하고 물가는 향후 2~3년간 2.5% 가까이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이코노믹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관세가 최대치로 부과될 경우 미국 평균 관세율은 최대 28% 포인트 상승해 미국 GDP에 4%의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이는 대략 1조 달러의 생산이 줄어드는 것이다.
경제 규모가 이전 추세보다 6% 위축됐던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비슷한 충격일 것으로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평가했다.
이번 관세는 또 향후 2~3년 동안 물가를 2.5% 가까이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의 부가가치세와 중국의 비관세 장벽에 불만을 터뜨린 바 있어 이들 국가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지만 해당국의 GDP에서 대미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아 감당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에 캐나다와 동남아시아 국가의 경우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아 더 큰 혼란을 겪을 것으로 예측했다.
아주경제=조재형 기자 grind@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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