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소통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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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PA연합뉴스 |
이어 그는 “우리는, 소통이 되고 있다(we have, there is communication)”며 “아마 어느 시점에 우리는 무엇인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은 이 말을 듣기를 싫어하지만, 나는 그와 환상적으로 잘 지냈다”며 “이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는 큰 핵 국가(big nuclear nation)이고 매우 스마트한 사람”이라고 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남한과 연결되는 철도·도로를 끊기 전 미군에 통지문을 보냈다고 이례적으로 공개한 바 있다.
남북 간에 군통신선을 포함해 통신이 전면 중단된 것과 달리 미국과 최소한의 소통이 가동되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소통”이 북·미 간에 더 의미 있는 물밑 외교 접촉을 뜻하는 것인지, 기존의 군사적 통신이나 과거의 소통을 재언급한 것인지 모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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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 시절 북·미 간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2017년을 언급하며 “어느 날 그들이 만나고 싶어 한다는 전화를 받았다.
우리는 만났고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2019년 남·북·미 판문점 회동을 언급하며 “나는 군사분계선에 발을 디뎠고 (북쪽으로) 선을 넘어갔다”고 회고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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