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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하 대장암 급증…숨은 경고신호 ‘이것’ 뭐길래?

혈변 미미할 경우 쉽게 알아차리지 못할 수도 있어
혈액 검사서 철분 농도 낮게 측정시 대장암 가능성


대장암은 국내에서 두번째로 흔한 암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전체 암 환자 10명 중 1명이 대장암 환자일 정도로 발병률이 높다.
그동안 대장암은 나이가 들수록 발생 위험이 커지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에는 50세 이하 젊은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게티이미지뱅크
2일 학술지 란셋(The Lancet)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20~49세 젊은 성인의 대장암 발병률은 인구 10만명당 12.9명으로, 조사 대상국 42개국 중 1위를 차지했다.

대장은 결장과 직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결장은 주로 수분과 전해질을 흡수하고 대변을 형성하는 역할을 하며, 직장은 항문과 연결된 부위다.
대장암은 결장암과 직장암을 통칭하는 용어다.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생존율이 크게 높아진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암이 결장이나 직장에 국한된 경우 5년 생존율이 90%를 넘는다.
하지만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되면 생존율이 약 15%로 급락한다.
정기적인 검진과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은 △고령화 △잘못된 식습관 △운동 부족 △대사 질환 △흡연·음주 △유전적 요인 등이 있다.

연구에 따르면 대장암의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으나, 환경적 요인이 70~90%, 유전적 요인이 10~3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우리 몸은 대장암이 발생하면 신호를 보낸다.
대표적인 증상은 △복통 △직장 출혈 △설사 또는 변비 △빈혈 등이다.

특히 혈변이 미미할 경우 쉽게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지만, 지속되면 혈중 철분 수치가 감소해 빈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젊은 성인이 혈액 검사에서 철분 농도가 낮게 측정된다면, 대장암 가능성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메이요 클리닉의 위장병 전문의 데릭 에브너(Derek Ebner) 박사는 대장암 발병 위험을 줄이기 위해 △건강한 식단 유지 △규칙적인 신체활동 △체중 관리 △금연·절주 △정기적인 대장암 검진 등 생활습관 개선을 권고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전문가들은 “대장암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환경적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친다”며 “특히 서구식 식단을 피하고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대장암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강조한다.

이어 “대장암은 예방이 가능하고 조기 발견 시 완치율도 높다”며 “건강한 생활습관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대장 건강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대장암 예방 5가지 Tip

?채소, 건강한 지방 섭취 : 섬유질 풍부하고 저지방·저당분의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체활동 증가 : 규칙적인 운동은 대장암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체중 관리 : 비만은 대장암을 포함한 여러 질병 위험 높인다.
건강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음주·흡연 최소화 : 음주는 하루에 남성 2잔, 여성 1잔 이하로 제한하고, 흡연은 중단한다.

?정기적인 검진 : 45세 이상은 5년에 1회, 가족력 있을시 3년에 1회 검사를 받는 게 좋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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