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호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오는 4일 헌법 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 결과에 따른 혼란을 막고 모든 국가기관과 국민이 헌재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위원장은 2일 성명을 통해 "헌재의 탄핵 선고가 화해와 통합의 계기가 돼야 한다"며 "헌재의 결과를 존중하는 것은 헌정질서 최종 수호기관에 대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절차가 진행되면서 우리 사회는 서부지법 사태 등 극심한 정치적·사회적 분열로 국민의 인권과 민주주의 질서가 위협받고 있다"며 "국내외 여러 현안과 난제를 해결하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하는 상황에서 갈등과 대립의 확산이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고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구성원 모두가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며 "인권위도 국론 분열과 갈등을 봉합하고 모든 국민이 평등한 권리를 보장받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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