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의회가 2일 분산에너지의 확대와 효율적 활용을 위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도의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구형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 분산에너지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분산에너지 기본계획 수립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분산에너지 실태조사 ▲분산에너지 관련 사업 지원 ▲지역 주민과의 소통 및 협력체계 구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분산에너지는 에너지를 사용하는 지역에서 직접 에너지를 생산하거나 공급하는 방식으로 대규모 발전소나 송전망 건설은 최소화하면서 지역의 전력 자급률을 높이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조례안 발의는 지난해 통과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분산에너지법) 시행 이후 충남의 대응 전략이 부재하다는 지적에 따라 마련됐다.
구 의원은 "중앙집중식 전력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 전력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분산에너지 활성화가 필수"라며 "조례를 통해 충남이 에너지 전환 시대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례안은 오는 8일부터 열리는 제358회 임시회에서 심의된다.
충청취재본부 최형욱 기자 ryu40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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