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홍성군이 먼저 찾아가서 보살피는 복지행정을 실천하기 위해 4월부터 연중으로 ‘찾아가는 이웃살핌 봉사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찾아가는 이웃살핌 봉사단’은 마을 실정을 잘 아는 이장, 부녀회장,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이 읍·면장 및 맞춤형복지팀과 함께 운영하는 복지제도다.
봉사단은 매월 2회 이상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방문하여 보살피는 역할을 한다.
봉사단은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직접 찾아가 복지제도를 안내하며, 건강 상담, 복지 서비스 연계, 1:1 이웃결연, 지속적인 안부 확인 등의 활동을 펼친다.
이를 통해 민·관 협력 사업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복지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위기가구를 효율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인적 안전망을 구축하여 운영 중이다.
현재 1226명의 명예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과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활동하고 있다.
박성래 복지정책과장은 “1인 가구와 노인 인구 증가, 공동체 해체 등으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인터넷이나 복지 앱 사용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 상담하고 복지제도를 안내하는 등 더욱 촘촘한 인적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해에도 ‘찾아가는 이웃살핌 봉사단’ 운영을 통해 단전가구, 단수가구, 사회보험 체납가구 등의 정보를 빅데이터를 활용해 발굴했다.
이를 통해 총 3240명을 조사하고 2399건의 복지 서비스를 연계·지원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충청취재본부 유환동 기자 yhdong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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