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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서 또 땅꺼짐 발생…인명피해 없어


서울 강동구에서 땅꺼짐(싱크홀) 사고가 발생한 지 9일 만에 다시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다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강동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7분 서울 강동구 길동의 한 도로에서 폭 20㎝, 깊이 50㎝ 규모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강동구 관계자는 "통신 맨홀 마감시공 불량 때문에 구멍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시멘트로 구멍을 임시로 메운 상태이며, 내일 중으로 아스팔트 포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동구에서 싱크홀 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달 24일 이후 9일 만이다.
당시 오후 6시 30분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 지름 20m, 깊이 20m가량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한 명이 싱크홀에 빠져 실종된 후 숨진 채 발견됐다.


국토교통부는 강동구와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조성하고 사고 현장 인근에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지하안전관리특별법에 따라 국토부는 일정 규모 이상의 피해가 난 사고 조사를 위해 필요한 경우 중앙지하사고조사위를 구성·운영할 수 있다.
또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노후 하수관로에 대한 서울시의 안전관리 의무를 강화하는 조례 개정이 추진 중이다.


성흠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시 하수도 사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하면서 "도심 내 지반 침하가 잇따르면서 노후 하수관로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계획 마련이 시급하지만, 현행 조례는 하수관로의 준설 및 점검 중심이어서 구조적 안전성 평가나 계획적인 정비에 대한 규정은 미흡한 실정"이라며 "조례 개정으로 도시 기반시설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시민 생명과 안전을 우선하는 지속 가능한 관리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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