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UPI·연합뉴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새롭게 발표한 상호관세에 관련해 무역 대상국들에 보복 조치를 취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베센트 재무장관은 이날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관세 대상국들에 "나같으면 보복하려 들지 않을 것"이라며 "보복하지 않는 한, 이번 발표는 (관세 인상의) 상한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만히 앉아서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자"며 "보복하면 문제가 확대되고 보복하지 않으면 (이번 관세율이) 최고 수위가 된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베센트 재무장광은 다른 국가들이 무역 협상을 위해 미국 측에 접촉하고 있다면서 "(미국 정부가) 당분간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을 적용해 5일부터는 모든 국가에 10% 기본관세를 부과하고, 9일부터는 무역적자를 크게 기록하고 있는 한국 등 50개국가에는 개별적인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아주경제=황진현 기자 jinhyun97@ajunews.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주경제(www.ajunews.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