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청양군이 명품 관광거점을 연계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생활인구 2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하는 비전을 밝혔다.
군은 3일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에 따른 2025년 일자리 대책 연차별 세부 계획을 발표하며, 경제활동인구(15~64세) 고용률 76.6%, 취업자 수 2만 600명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군은 주요 관광거점, 축제, 스포츠마케팅 활성화를 주요 추진전략으로 삼고, 5대 핵심 전략, 13대 중점과제, 33개 세부 실천과제를 마련했다.
5대 핵심 전략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특화농업 및 미래산업 기반 일자리 창출 ▲농촌복지 인프라 확충을 통한 일자리 창출 ▲지역특구 관광거점 개발을 통한 일자리 창출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 창출 및 역량 강화 등이다.
군은 이러한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칠갑호·천장호지구, 어린이 테마숲공원, 충남도립 파크골프장 활력타운 등 주요 관광거점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또 전국 및 도 단위 체류형 체육대회를 적극 유치해 스포츠마케팅을 활성화하고, 관광두레·투어패스·한달살이 등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속 가능한 관광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9월 개관한 충남119복합타운과 함께 새롭게 유치한 충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 충남기후환경교육원, 충남학생건강증진통합교육체험관, 충남산림자원연구소 등 도 단위 공공기관 중 3개 기관이 올해 개관 또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10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간 방문객 50만 명 이상이 예상된다.
아울러 전국 최초로 농촌 맞춤형 일자리 플랫폼인 ‘청양군일자리정보망’을 본격 운영함으로써 일자리정보센터와 온·오프라인 연계 체계를 구축, 구인·구직 간 미스매칭을 해소하고 지역 고용 증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돈곤 군수는 "관광, 문화, 농업, 복지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신성장 동력 사업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선순환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는 매년 각 지역이 일자리 목표와 대책을 수립·공시하고 추진 성과를 평가하는 지역고용 활성화 제도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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