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당일 모든 경찰력을 동원해 국민 안전 확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박 직무대리는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서 "탄핵 선고 당일 서울 경찰은 갑호비상으로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할 것"이라며 "헌재를 비롯해 주요 시설과 주요 인사 등에 대한 보호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고 당일 많은 인파가 몰릴 수 있는 만큼 인사 관리와 질서 유지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경찰은 폭력 등 불법행위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박 직무대리는 "그 어떠한 불법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온라인상의 테러·협박글에 대해서도 신속히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청 5기동단장인 김민섭 총경은 "헌재에서 천막을 치던 분들도 이제 완전히 외곽으로 빠진 상황"이라며 "헌재 주변을 진공 상태로 유지하면서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민들의 이동을 안내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후 2시 지방부대가 서울로 도착하면 차벽을 다시 설치하고 5기동단 주관으로 지휘관 별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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