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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갯벌생태계 복원사업 ‘국가계획’ 반영에 총력


충남도는 서산시 오지리 등 4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470억여 원 규모의 갯벌 복원 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갯벌 및 그 주변지역의 지속가능한 관리와 복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마다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제2차 갯벌 등의 관리 및 복원에 관한 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달 12일 도청에서 7개 시군 및 해양환경공단과 함께 갯벌생태계 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한 뒤, 수요조사 및 현장 점검을 통해 사업 대상지 4곳을 발굴했다.


사업 대상지는 ▲서산 오지리(150억 원) ▲서천 유부도2지구(150억 원) ▲홍성 천수만(100억 원) ▲태안 학암포(70억 원)다.


서산 오지리 갯벌은 해수소통형으로, 해수유통을 위해 길이 430m의 제방을 철거하여 훼손된 갯벌을 복원할 계획이다.


서천 유부도2지구는 해수소통형 및 철새서식지 복원형으로, 해수소통구 10곳을 설치해 해수 흐름을 회복하고 생물 다양성을 확보하는 한편, 조류 쉼터를 조성하여 철새 개체수를 증가시키는 것이 목표다.



홍성 천수만은 기능개선형으로, 염생식물 군락지를 조성하고 기존 독살체험장을 철거하여 생태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태안 학암포는 해수소통형으로, 해수 유통을 통해 갯벌고도를 균질화하고 갯벌 퇴적환경을 개선해 해양 생물 증진을 도모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달 31일 해양수산부에 갯벌생태계 복원사업 대상지 4곳을 제출했으며, 연말 확정될 기본계획에 해당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수부와의 협의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2016년부터 2026년까지 총사업비 1021억 1000만 원 규모로 10개 갯벌생태계 복원사업을 추진해왔다.


완료된 사업은 ▲태안 근소만 갯벌 생태기반 조성 ▲서천 유부도 해수 소통 교량 설치 및 폐염전 갯벌 복원 ▲보령 무창포 연육 돌제 철거 및 해수 소통 교량 설치 ▲서산 고파도 해수 소통 갯벌 복원 등이다.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은 ▲서산 웅도 해수 소통 교량 설치(250억 원) ▲서산 가로림만 염생식물 군락지 및 친수시설 조성(150억 원) ▲태안 근소만 염생식물 군락지 및 친수시설 조성(150억 원) ▲보령 죽도 연육 도로 해수 소통(140억 원) ▲보령 원산도 해수 소통 갯벌 복원(70억 원) ▲서천 비인면 선도리 해수 소통 갯벌 복원(72억 원) 등 6곳이다.


전상욱 도 해양수산국장은 “신규 발굴한 4곳 모두 해수부의 제2차 갯벌 복원 후보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2030년까지 장기적인 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와 타당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갯벌생태계 건강성 회복과 함께 수산생물 서식지가 복원되어 수산물 생산량 증가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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