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 ‘제2회 아시아문화한림원(AAC) 국제심포지엄’과 ‘제3회 아시아문화디자인공모전(ACDC)’이 6개국 300여 명의 석학과 청년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3월 27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반랑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문화한림원(원장 전홍덕)과 베트남 반랑대학교(총장 Tran Thi My Dieu)가 공동 주최하고, (재)국제문화재단, 글로벌나라, 국제청년단체 YOUTHNOW(이사장 이덕환)가 공식 후원했다.
아시아 청년들, 문화를 통해 미래를 설계하다
‘진화하는 기술 속 아시아 문화 정체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 베트남,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석학과 청년들이 함께 참여하여 아시아의 문화다양성, 정체성, 그리고 기술 융합을 통한 문화 확산의 가능성을 조명했다.
특히 아시아 각국의 문화자산을 청년 세대의 시선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디자인이라는 언어로 풀어낸 공모전은 교육, 문화정책, 청년 외교 측면에서도 높은 가능성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모전에는 각국의 대학생·대학원생들이 자국의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 작품을 출품했으며, 50여 개 작품이 선정되어 전시되었다.
심사에는 각국 교수들이 직접 참여해, 문화적 의미와 메시지 전달력에 중점을 두고 평가했다.

국제학술 플랫폼으로 도약한 AAC 심포지엄
심포지엄에서는 △아시아 문화 정체성의 다양성과 지혜 △문화유산 보존과 기술의 접목 △문화의 평화적 역할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한국의 정은혜 前 국회의원을 비롯해 중국 난징항공우주대학교 천현진 교수, 태국 방콕대학교 Rittirong Chutapruttikorn 前 학장, 필리핀 국립대학 Sarah Moussavi 교수 등 다국적 연사가 참여해 학술적 깊이를 더했다.
해당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논문들은 ‘International Journal of Asian Culture Vol.2’를 통해 향후 발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 청년 세대가 주도한 디자인과 문화 연구가 국제적 학술성과 정책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도 함께 마련됐다.
YOUTHNOW, 아시아 청년문화외교 플랫폼으로 성장
국제 청년단체 YOUTHNOW(이사장 이덕환)는 이번 심포지엄과 공모전을 통해 청년들이 문화를 통해 국제사회와 연결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장을 조성했다.
행사 전반에 걸쳐 국가 간 문화교류와 교육협력에 대한 다자간 논의가 이뤄졌다.
이를 통해 교육청 및 학교 차원의 청년 국제교류 확대, 지자체의 문화외교 채널로서의 연계 가능성, 기업의 문화 기반 ESG 및 아시아 진출 전략과도 연결될 수 있는 계기로 주목받고 있다.
YOUTHNOW 이덕환 이사장은 “아시아 청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통해 더 깊이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이제는 청년들이 단순히 문화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 직접 발굴하고 해석하며 세계무대에서 목소리를 내는 주체로 성장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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