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이날 하나원 사회적응 교육의 일환으로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와 협력해 ‘사랑의 제빵·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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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하나원 교육생들과 대한적십자사 봉사원들이 3일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케이크를 만들고 있다. 통일부 제공 |
봉사활동에 참여한 교육생 지모씨는 “어르신께서 저희가 직접 만든 빵을 보시면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 생각났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모씨는 또 "북한에서는 빵을 만드는 것이 흔치 않은 일인데 한국에 와서 빵도 만들어보고, 어려운 이웃에 나눠줄 수도 있어서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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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신 하나원장과 하나원 교육생들이 3일 독거노인에게 케이크와 앙금빵을 전달한 후 대화를 나누고 있다. 통일부 제공. |
이승신 하나원장은 "하나원 교육생들이 오늘과 같은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가 서로를 돌보는 따뜻한 사회라는 점을 느끼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통일부는 "하나원은 앞으로도 탈북민들이 지역사회에 잘 정착하여 우리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적응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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