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크고 대기는 건조
5일 새벽부터 전국에 비 예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있는 4일 낮 기온이 18도까지 오르며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일교차가 커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고 대기도 건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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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경남 남해군 설천면 인근 왕지벚꽃길에 벚꽃이 피어 있다. 뉴시스 |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아침 최저기온은 0∼6도, 낮 최고기온은 12∼18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6도와 16도, 인천 6도와 12도, 대전 6도와 18도, 광주·대구 5도와 18도, 울산 3도와 16도, 부산 6도와 15도다.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안팎에 달하겠다.
경북내륙과 제주남부 등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계속 건조하겠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건조하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으니 산불 및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경기남부·세종·충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오전 중 인천·경기북부·대전·충북·광주·전북은 ‘나쁨’ 수준을 보일 수 있다.
4일 새벽에서 아침까지 서해안과 내륙 곳곳에 안개가 끼면서 가시거리가 1㎞ 미만에 그치겠다.
서해상 곳곳에 해무가 발생하겠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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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북 전주시 가리내로에서 직박구리가 만개한 벚꽃의 꿀을 빨고 있다. 뉴시스 |
메마른 대기는 토요일인 5일 전국에 비가 오면서 일시적으로 완화될 전망이다.
5일 새벽 수도권·충남·전라서부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오전 중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해발고도가 높은 강원산지는 비 대신 눈이 내릴 수 있다.
이번 비는 5일 밤까지 이어진다.
수도권·강원영서·충청에 시간당 3∼5㎜씩 비가 내리고, 이때 곳곳에서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서해5도·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 5∼20㎜, 전북 5∼10㎜, 강원동해안·광주·전남·영남·제주 5㎜ 내외다.
5일 비가 온 뒤엔 다시 남고북저 기압계가 형성돼 맑은 날이 이어지다가 9∼10일 다시 한 번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민 기자 jngm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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