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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박수진 작가, 12번째 개인전 연다

세종대학교 일반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한 박수진 작가가 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갤러리 PaL에서 12번째 개인전을 연다.


‘존재하지 않지만, 존재하는’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현대 사회에서 인간이 겪는 고독과 불안, 긴장감을 예술적으로 풀어낸다.


박 작가는 익명화된 인간 심리를 '그림자'로 시각화하며, 물질만능주의와 정보 과잉 시대에 보편화돼 가는 심리적 공허를 정면으로 마주한다.
작품 속 인물과 사물은 서로 관계를 맺지 않은 채 제각기 떠돌고, 배경은 마치 연극 무대를 연상케 하는 비현실적인 공간으로 설정돼 괴리감과 낯섦을 자아낸다.


특히 이번 전시는 친숙한 이미지 파편을 차용해 익숙하지만 불편한 감정을 유도하고, 관람객이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도록 유도한다.
박 작가는 “그림자로 표현되는 공간의 공허함은 자신을 외면하고 무감각해지는 인간의 심리 상태를 드러낸다”며 “관람객이 익숙하다고 여긴 감정과 풍경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수진 작가는 세종대 일반대학원을 졸업한 이후 국내외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하며 자신만의 미학을 구축해 왔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20년 가까이 탐구해 온 ‘존재의 본질’에 대한 성찰이 응축된 자리로, 예술을 통해 사회와 인간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의미 있는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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