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7시 무렵부터 주심인 정형식 재판관을 시작으로 재판관들이 차례로 출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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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일인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 경찰들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연합뉴스 |
정 재판관은 검은색 정장을 입고 서류 가방을 든 채 출근했다.
굳은 표정의 정 재판관은 아무 말 없이 경호를 받으며 빠른 걸음으로 헌재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오전 7시33분쯤 도착한 김복형 재판관은 잠깐 고개를 숙여 인사한 뒤 아무 말 없이 빠르게 들어갔다.
정계선 재판관과 이미선 재판관도 아무 말 없이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김형두 재판관은 말 없이 고개 숙여 인사한 후 들어갔다.
정정미 재판관은 8시 15분 차에서 내린 뒤 기자들에게 목례를 하고 들어갔다.
곧바로 조한창 재판관이 오른손에 가방 2개를 든 채 나타났다.
정 재판관 역시 목례를 하고 말없이 빠르게 들어갔다.
헌재 정문 앞은 바리케이드가 설치됐고 경찰과 헌재 직원 등을 제외하면 출입이 통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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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 경찰 차벽이 설치돼 있다. 뉴시스 |
이날 선고에서 재판관 8명 중 6명 이상이 인용 의견을 내면 윤 대통령은 즉시 파면된다.
이후 60일 이내에 차기 대통령을 뽑는 조기 대선이 실시된다.
반대로 3명 이상이 기각이나 각하 의견을 내면 윤 대통령은 즉시 직무에 복귀한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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