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시장 김경일)는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내 위반건축물에 대해 8차 행정대집행을 단행하며, 위반건축물 철거와 연내 성매매집결지 폐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고히 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진행된 8차 행정대집행은 용역인력 150명, 시 공무원 15명, 소방서와 파주경찰서의 협조 인력 등 3일간 총 300명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위반건축물 총 11개 동을 대상으로 7개 동에 대한 철거를 진행하였고, 4개 동은 자진 철거를 이끌어냈다.
이번 행정대집행 대상에는 영업 중인 9개 동이 포함돼 지난 11월 7차 대집행 시 발생한 흉기 사고 등 격렬한 저항이 우려되었으나, 행정대집행 전 건축주, 업주와의 현장 상담 등 파주시의 적극적인 사전 조치를 통해 저항과 안전사고 없이 완료됐다.
행정대집행은 주거공간이 아닌 성매매영업과 밀접한 대기실과 부속시설의 불법 부분 철거를 통한 영업폐쇄를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행정대집행과 이행강제금 재부과를 병행 실시하여 성매매집결지가 조기 폐쇄될 수 있도록 강력한 행정조치를 이어갈 방침이다.
현재 행정대집행 대상 82개 동 중 부분 철거를 포함한 정비동수는 행정대집행 실시 28개 동, 건축주 자진시정 40개 동, 시 자체철거 2개 동으로 총 70개 동, 85.4%의 정비율을 보이고 있으며, 2023년 약 80여 개소였던 영업동은 행정대집행 이후 25개소 미만으로 대폭 감소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남아있는 불법사항에 대한 영업공간 중심 지속적인 행정대집행과 이행강제금 재부과 조치 등을 통해 건축주의 자진시정과 영업폐쇄를 적극 유도하여 연내 성매매집결지가 폐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주=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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