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부여군이 자체 발간한 어린이 역사 도서 ‘부여역사탐험대’가 향토사교육 정규 교과 과정에 활용된다.
부여군은 4일 부여교육지원청에서 ‘향토사교육 연계 인성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내 24개 초등학교 3~5학년인 700여 명을 대상으로 정규 교육 과정 내에서 향토사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협약에는 부여군과 부여교육지원청을 비롯해 국립부여박물관,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 (재)백제세계유산센터, 부여 마을교육공동체 등 총 6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향토사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교육의 기반 조성, 자료 및 정보 공유, 교육자료 개발, 수업 지원 및 운영, 교직원 역량 강화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군은 향토사교육 정규 교과 과정 활용을 위해 ‘부여역사탐험대’를 지속적으로 발간하고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한 활동지를 제작하여 배포할 계획이다.
또 학생들이 현장에서 직접 역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유적지 방문과 같은 체험 학습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박정현 군수는 “향토사교육 정규 교과 과정 도입을 통해 어린이들이 부여의 역사와 문화를 올바르게 배우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이번 사례가 부여를 비롯한 다른 지자체에도 모범적인 교육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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