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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이시바는 전화로, 이스라엘 네타냐후는 대면으로… 트럼프 접촉 위해 분주한 정상들

미국이 9일(현지시간)부터 대미(對美) 무역 흑자국 등을 대상으로 초고율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하자 일본·이스라엘 등 타깃이 된 국가의 정상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접촉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각국 지도자가 앞다퉈 관세 외교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반면 한국은 리더십 공백으로 인해 대응이 뒤처지는 모습이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4일 소식통을 인용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7일 백악관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TASS연합뉴스
방문이 계획대로 이뤄진다면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대면해 관세 협상을 시도하는 첫 외국 지도자가 된다.
두 정상은 이란 핵 문제와 가자지구 전쟁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미 국무부도 마코 루비오 장관이 이날 네타냐후 총리와 전화 통화로 관세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대미 무역 흑자국인 이스라엘은 미국의 상호관세를 피하고자 선제적으로 ‘미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모두 철폐하겠다’고 발표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상호관세안 발표를 통해 이스라엘에 17%의 관세율을 부과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AP연합뉴스
미국의 상호관세 주요 타깃 중 하나인 일본의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다음주 중 전화 협의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요미우리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어떻게 하면 미국의 고용을 만들고 일본의 이익이 되는지를 이야기하고자 한다”며 “다음주 중에는 (전화 협의를) 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화 협의를 추진하는 이유와 관련해 “최종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밖에 할 수 없다”며 양국 정상 간에 관세 문제에 대해 직접 교섭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시바 총리는 일본 정부가 교섭에서 제시할 구체적인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며 “하나의 세트나 패키지 등으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과 일본 외에도 베트남, 캄보디아 등 상호관세 대상국들은 전화·서면 등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협상의 뜻을 전달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그간 미국 정부는 관세 부과가 세계무역 질서의 재편을 위한 것이며 협상용으로 설계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일각에선 협상을 선호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상 외국 정상들과 새로운 무역 협정 등을 체결하면서 관세에서 한발 물러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플로리다주로 이동하는 전용기 내에서 취재진과 진행한 문답에서 “모든 나라가 우리에게 연락을 해왔다”며 “그것이 우리가 하는 일의 매력이고, 우리는 스스로 상황을 주도할 수 있다”고 협상 여지를 남겼다.
그러면서 각국이 미국에 엄청난 것을 제공하는지 여부에 협상이 달렸다는 식의 발언도 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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