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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7명 "尹 탄핵 집회, 민주주의 발전에 긍정 영향"


직장갑질119 설문조사 결과
일터 민주주의 확대 기대는 크지 않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인 지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 도로에서 탄핵 찬성 집회가 열리고 있다. /남윤호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인 지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 도로에서 탄핵 찬성 집회가 열리고 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한국 사회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했다는 데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 10일부터 2월 17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68.7%는 탄핵 촉구 집회가 한국 사회 민주주의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12.5%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정치 참여 및 집회 관련 인식'과 관련해서는 응답자 80.1%가 '집회는 국민으로서 나의 의사를 표현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집회는 국가의 잘못된 점을 바로잡을 수 있는 힘이 있다'(79.8%), '다수 국민의 의견이 소수 기득권층에 묻히고 있는 것 같다'(75.9%) 등의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 63.3%는 탄핵 촉구 집회 이후 한국 정치가 민주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일터에서도 민주주의가 확대될 것이라는 응답은 47.3%에 그쳤다. 일터 민주주의 확대를 위해 필요한 것으로는 응답자 35.6%가 '공정한 의사결정 절차 도입'을 꼽았다.

직장갑질119 이선민 변호사는 "많은 사람이 광장 민주주의와 일터 민주주의 사이의 괴리를 체감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조사에서 뚜렷하게 드러났다"며 "정치의 민주화와 함께 직장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제도적 변화와 실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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