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기장과 부기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여부를 놓고 이견을 보이다가 주먹다짐을 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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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계일보 자료사진 |
정치적 견해가 달라 말싸움이 벌어졌고 결국 쌍방 폭행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기장이 부상을 당해 현지 병원으로 옮겨졌고, 부기장도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모두 다음 운항에 나서지 못해 대한항공 측이 대체 인력을 투입했다.
대한항공은 “체류지 호텔에서 불미스러운 소동이 발생했으나 다음 날 스케줄이 없었고, 즉각적으로 대체 승무원을 투입해 운항에는 지장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동일 사안이 재발하는 걸 방지하기 위해 사내 지침을 재강조하고 내부 교육을 진행했다”고 했다.
대한항공은 최근 이 사건과 관련해 상벌위를 열고 기장과 부기장을 면직 처분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