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유산청은 국가무형유산 '궁중채화(宮中綵花)' 보유자로 최성우(65) 씨를 인정 예고했다고 8일 밝혔다.
'궁중채화'는 옛 왕실의 각종 연회와 의례에서 사용된 가화(假花)를 뜻한다.
궁중의 권위나 위계, 품위를 나타내는 중요한 장식품이었으며, 평화·장수·건강 등의 상징으로 사용되었다.
이번에 인정 예고된 최성우 씨는 현 보유자인 황수로 씨의 아들로, 모친의 작업을 도우며 자연스럽게 '궁중채화'의 기능을 전수받았다.
2016년에 국가무형유산 이수자가 되었으며, 2020년부터는 ‘한국궁중꽃박물관’ 관장으로서 전시, 강연, 교육 등 다채로운 전승활동을 이어왔다.
국가유산청은 최성우 씨에 대해서 30일 이상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무형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보유자 인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아주경제=윤주혜 기자 jujusu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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