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521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한 해 최대 사망자 수를 기록한 1991년과 비교해 81.2%가 감소한 수치이다.

8일 경찰청에 따르면 주요 분야별 교통사고 사망자를 살펴보면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는 138명으로, 2020년과 비교해 4년 만에 절반 아래로 떨어졌다.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920명으로 지난해보다 3.8% 증가했다.
이 중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은 67.0%였다.
고령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761명으로 전년 대비 2.1% 늘었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년보다 증가에 반면 이륜차·화물차로 인한 사망자는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울산(13명·34.2%↑), 서울(33명·18.6%↑), 대구(10명·13.7%↑) 등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반면 세종(5명·41.7%↓), 강원(19명·13.6%↓)에서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운전자 등 차량에 탑승한 사람의 교통사고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안전띠·안전모 착용 문화의 정착이 더 필요하다”며 “보행자 사망사고를 낮추기 위해 보행자 보호를 위한 시설개선 및 교통안전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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