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공주시는 비대면 소통 채널인 메타버스 플랫폼 ‘공주월드’를 본격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사업은 ‘메타버스 구축 및 활용방안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한 ‘메타버스 공주’ 사업 계획에 따라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7개월간 추진됐다.
공주월드는 23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온누리공주시스템’과 연동돼 온누리공주시민으로 등록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공간이다.
플랫폼은 ▲싸이월드 감성의 마이룸 콘텐츠 ▲시정홍보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 공주 관광지 메타버스 ▲5도2촌마을 소개 및 체험 콘텐츠 ▲메타버스 아카데미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유적지를 비롯해 석장리 구석기 축제, 백제문화제 등 공주의 대표 지역 축제를 가상공간에 구현함으로써, 이용자에게 색다른 체험을 제공한다.
이는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를 효과적으로 알림과 동시에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지방 소멸 극복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공주월드’ 개통을 기념한 오픈 이벤트를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
기간 내 공주월드를 방문해 응원 댓글을 남긴 참여자 중 300명을 추첨해 소정의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염성분 공주시 홍보미디어실장은 “메타버스 ‘공주월드’는 공주의 매력을 가상공간에서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알밤 재배 게임을 통해 적립한 마일리지를 ‘고맛나루장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등 다양한 혜택이 마련되어 있으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온누리공주시민’ 제도는 전국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해 시민으로 등록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주민등록 이전 없이도 공주시민 자격을 인정받아 온누리공주 가맹점 할인, 백제문화여행 참여, 시정 및 관광 정보 제공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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