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 고용 모범사업주는 연평균 3명 이상, 전체 근로자의 5% 이상을 북한이탈주민으로 고용한 기업 중 심의를 통해 지정하며, 지정 기업에서 생산한 물품을 국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이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모범사업주 지정 기업에는 남북하나재단의 재정지원사업(3년간 최대 3000만원 지원)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되며 경영컨설팅과 홍보 지원 및 공공기관(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단체) 대상 생산품 홍보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북한이탈주민 고용 모범사업주로 지정되면 3년간 자격이 유지된다.
모집기간은 11일부터 5월2일까지로, 통일부와 남북하나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 공고를 확인할 수 있다.
통일부와 남북하나재단은 북한이탈주민 고용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북한이탈주민 친화적 고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하나 더 1사1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 고용 기업 중 직전 과세연도에 비해 북한이탈주민 상시근로자 수가 증가한 기업은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통합고용세액공제’ 제도도 올해부터 시행된다.
이주태 남북하나재단 사무총장은 “‘하나 더 1사1인 캠페인’이 널리 알려져서 북한이탈주민에게는 양질의 일자리가 제공됐으면 하고, 참여 기업들에는 모범사업주 지정을 통해 재단의 재정지원, 컨설팅 등의 지원 혜택이 돌아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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