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가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GANHRI)의 특별 심사를 받기로 결정되면서 등급 강등을 막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인권위는 9일 오후 5시 44분 내부망 게시판 공지를 통해 'GANHRI 특별심사 대응 및 위원회의 국제적 역할 강화를 위한 TF팀' 겸임 발령을 냈다.
팀장인 안성율 정책교육국장 등 총 11명이 근무를 시작했다.
GANHRI 승인소위(SCA) 사무국은 지난달 25일 인권위에 특별심사 개시가 결정됐다며 인권옹호자 탄압, 장기간 회의 부재로 인한 진정 처리 지연, 계엄령 선포와 관련된 인권 침해 등 정보를 요청했다.
TF는 오는 6월1일까지 승인소위의 정보요청에 대한 답변서를 작성해야 한다.
이후 인권위는 10월 말 제네바에서 예정된 승인소위의 등급 조정 회의에서 대면 심의를 받는다.
이때 기존 A 등급이 유지될지 강등될지가 결정된다.
인권위는 2009년부터 2016년을 제외하고는 A 등급을 유지해왔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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