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가 시민 안전을 위한 도시 기반시설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민선8기 시정 철학인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행정'을 바탕으로, 월곶면에서 대곶면에 이르는 주요 간선도로의 가로등 전면 교체 사업을 마무리 지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구간은 월곶면 오리정로에서 대곶면 대곶로까지 약 6.5km로, 갈산리·고막리·송마리 등 총 5개 마을을 관통한다.
그동안 이 지역은 조명 부족과 노후된 시설로 인해 시민들의 야간 보행 및 차량 운행 시 안전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농업기술센터에서 고막리 방향으로 이어지는 언덕길은 급커브와 내리막길이 겹친 상습 위험구간으로, 어두운 밤 시간대 교통사고 위험이 크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김병수 시장은 지난해 신년인사회를 통해 시민들의 이러한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방안 모색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후 시는 현장을 수차례 살펴 월곶면 갈산리에서 대곶면 송마리까지 약 6.5㎞ 구간의 노후 조명시설 130개소를 고효율 LED 조명으로 전면 교체하는 것부터 시행해야 한다고 했고, 김병수 시장은 총사업비 1억4400만원을 투입해 시민 안전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다섯 개 마을이 해당되는 이 도로 구간의 조명등이 전면 교체되면서 밝은 공간으로 바뀌어 시민 우려를 말끔히 해소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위험성이 컸던 농업기술센터에서 고막리 방향 언덕길도 눈에 띄게 향상돼 운전자 시야 확보는 물론, 사고 위험도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김포시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도시 주요 도로의 야간 환경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주기적인 점검과 유지보수, 필요시 추가 보완공사도 병행해 최적의 조명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시는 언제나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지역 곳곳의 불편과 위험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포=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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