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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3월 CPI 0.1%↓…2개월 연속 하락세

중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같은 달보다 0.1% 떨어지며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3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0.1% 하락했다.
2월(-0.7%)보다는 하락 폭이 줄었지만, 로이터가 조사한 전문가 예측치가 보합세였던 것에는 미치지 못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전망치와는 일치했다.



전월 대비로는 0.4% 하락해 2월(-0.2%)보다 하락 폭이 커졌다.
로이터 전망치(-0.3%)에 못 미쳤다.


중국의 CPI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은 작년 8월 0.6%를 기록한 뒤 상승 폭이 둔화했다.
연이은 내수 촉진 정책과 춘제(음력설)가 겹친 올해 1월 0.5%를 기록했다.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2.5% 떨어져 30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024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위축됐다.
이는 로이터 전망치(-2.3%)를 웃돈다.
전월 대비로는 0.4% 하락했다.


둥리쥔 국가통계국 수석 통계사는 "CPI의 전월 대비 하락은 주로 계절적 원인과 유가 하락의 영향을 받았다.
날씨가 따뜻해지며 신선 식품이 대량으로 공급됐다"며 "여행 비수기로 여행객 수가 감소하고 여행 관련 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 수요를 촉진하는 정책의 효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줄리안 에반스-프리처드 캐피털 이코노믹스 중국경제책임자는 "지난달에도 디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됐고, 중국 기업들이 초과 공급을 수출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며 앞으로 몇 분기 동안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했다.
이어 지난달 근원 인플레이션(식료품·에너지 제외)이 전년 대비 0.5% 상승한 것을 긍정적인 변화로 꼽았으나, 에너지 가격 하락이 이러한 상승세를 상쇄했다고 덧붙였다.


시장은 중국 당국이 미국의 관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내놓을 경기 부양책을 주목하고 있다.
지웨이 장 핀포인트 자산운용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가 다음 주 무역 지표가 발표된 뒤 재정을 투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 이달 말 정치국 회의에서 경기 부양책의 시기와 범위가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전날 경제 전문가 및 기업가들과 좌담회를 주재했다.
리 총리는 "외부 충격이 우리나라 경제의 안정적 운영에 일정한 압력을 가하고 있음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며 "우리는 이에 대해 충분히 예측했으며, 다양한 불확실성 요소에 대응할 준비를 마쳤다"고 경기 부양책 도입을 시사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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