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쓰레기통에 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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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언석 도봉구청장이 담배꽁초 전용 수거함에 버려진 담배꽁초를 수거하고 있다./도봉구 |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10일 담뱃불 화재를 막기 위한 대책으로 '도봉형 담배꽁초 전용 수거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수거함은 지름 6.2cm에 길이 28.5cm로 제작됐으며, 기존 가로쓰레기통 옆에 부착돼 다른 담배꽁초 수거함보다 설치 비용도 낮고 공간 활용도도 높다. 강철 합금이 포함된 부식저항 강철로 만들어져 담뱃불로 인한 화재 우려도 적다.
일반적인 단독형 담배꽁초 수거함은 주민 반대 등 설치장소 선정이 어려웠으나, 담배꽁초 전용 수거함은 기존 가로쓰레기통에 부착만 하면 돼 민원 발생도 낮다. 개당 4만 원으로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구는 올해 추가경정예산 등을 통해 예산이 확보되면 지역 내 300여 개의 가로쓰레기통에 수거함을 설치할 계획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에 설치한 도봉형 담배꽁초 전용 수거함이 선도적인 모델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 환경 보호를 위해 관련한 사업 마련에 더욱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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