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의협)와 복지부, 교육부가 의정갈등이 벌어진 이후 첫 3자 대화에 나섰다.

11일 의협에 따르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김택우 의협 회장은 전날 오후 6시께 서울 모처에서 만나 의정갈등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이날 만남에선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과 전공의 복귀 등과 관련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의협은 지난 8일 브리핑을 통해 "차기 정부가 들어서기 전 현 정부가 해결해야 하는 과제"라며 의료 정상화를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해달라고 정부와 국회에 요청했다.
그러면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내려진 행정명령 부과에 대한 사과와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활동 중단, 의료개혁 과제에 대한 원점 재논의, 2026학년도 의대 정원 3058명 확정 등의 요구 사항을 제시한 바 있다.
의정대화는 향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근 의협 대변인은 "구두로 추후에 또다시 만나자는 말이 나왔다"고 전했다.
최태원 기자 peaceful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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