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이 서울 강남구 자생의료재단 건물 1층에 e스포츠 프로게임단 'KT롤스터'의 팬 카페를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자생한방병원과 KT롤스터는 2023년 11월 스폰서십 계약을 맺고 약 1년 반째 동행을 이어오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은 KT롤스터 선수들의 목·어깨·척추·손목 등 근골격계 건강을 책임지고 있으며, KT롤스터 선수들은 자생한방병원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고 e스포츠 대회에 출전 중이다.
팬 카페는 40여석 규모로 스폰서십의 일환으로 오픈했다.
간판엔 KT롤스터의 상징인 'R마크'가 그려져 있다.
아울러 카페에서 판매되는 초콜릿과 케이크는 물론, 컵과 컵 받침, 접시, 포크, 냅킨 등에도 KT롤스터 로고를 새겼다.
특히 카페 입구 옆 벽면에는 선수단 5명(퍼펙트, 커즈, 비디디, 덕담, 피터)의 친필 사인 유니폼이 전시돼 포토존으로 활용된다.
오른쪽 벽면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경기가 중계되며, KT롤스터 경기가 있는 당일에는 팬들을 불러 모아 뷰잉파티(단체관람)와 팬미팅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구단 및 선수단 굿즈 상품들도 진열돼 있다.
지난해 KT 롤스터에서 치러진 데프트 선수 송별식 특별 MD 상품인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굿즈와 키링, 인형, 접시, 에코백 등도 구매할 수 있다.
또 다른 한편에는 '인생네컷'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부스도 마련됐으며, 현장에서 구입한 유니폼에 선수 이름을 직접 마킹할 수 있는 프레스 기기도 설치됐다.
카페 오픈 현장을 찾은 이진호 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은 "제가 직접 진료했던 선수들의 친필 유니폼이 벽에 걸려있으니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며 "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은 언제나 KT롤스터 선수들의 건강을 책임질 준비가 되어 있다.
부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KT롤스터 관계자는 "팬층이 확대됨에 따라서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장소를 찾던 중에 우리의 든든한 후원사 자생한방병원과 협업할 수 있는 공간에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팬 카페가 서울 강남의 중심에 위치한 만큼 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최태원 기자 peaceful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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