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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한덕수 출마론'에 "국민적 관심 속 의미있는 경선 치러지길"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론'에 대해 "많은 분들이 경선에 참여해 국민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는 상황 속에서 의미 있는 경선이 치러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 대행이 본 경선에 바로 참여하는 '경선 특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오 시장은 이날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2025 동행서울 누리축제'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오 시장은 한 대행에 대해 "미국과의 관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애쓰시는 모습이 아마 굉장히 안정적인 모습으로 국민들께 전달이 되고, 이런 것이 지지율로 반영이 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서 다른 대선 주자들이 먼저 경선을 치른 뒤 5월 초 본 경선에서 한 대행과 다시 한번 단일화 작업을 거치자는 의견에는 "민주정당에서 특정 후보에게 더 큰 혜택을 주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경선 룰에서 역선택 방지 조항 때문에 중도층 후보들이 불리할 수 있다는 지적에는 "경선에 참여하는 후보로서는 '뭐가 좋다 나쁘다' 이야기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당에서 상대방 후보를 이기기 위해서 도움이 되는 경선 룰을 준비했다고 생각을 하고 거기에 따를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와 관련한 리스크에 대해서는 "무슨 리스크가 있겠느냐. 그동안 그분(명씨)이 했던 말과 제가 해온 말 중에 국민 여러분은 아마 제 말이 더 신뢰가 갈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날 행사에서 오 시장은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축하하고 장애인 복지 증진에 힘써 온 시민과 단체에 '서울특별시 복지상'을 수여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정 목표인 '약자와의 동행'은 성장 위주가 아니라 질적으로 성숙한 사회, 나아가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제 철학과 의지"라며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 주거환경, 이동 편의 등 여러분이 차별 없이 더 행복하고 쾌적한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약자동행을 대선 정책 공약의 핵심으로 잡아놨다.
이번 주 외부 일정도 '약자동행'에 맞춰 소화하고 있다.
8일에는 금천구의 한 공부방에서 진행한 '서울런 학생 초청 간담회'에 참석했고 9일에는 청년취업사관학교 도봉캠퍼스를 찾았다.
전날에는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시복지재단에서 열린 '디딤돌소득 간담회'에 참석, 디딤돌소득에 대한 탈수급 효과를 언급하며 "실험 대상을 확장해 보다 완벽한 K-복지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내일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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