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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무더기 유급' 고대부터 시작… '집단유급' 이어질까

고려대학교가 수업 일수를 채우지 못한 의대생 100명에게 유급 처분을 내린다.
지난해 2월 시작된 의정갈등 사태 이후 집단 유급 처분이 내려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고려대에 따르면 의대는 학칙이 정한 최소 출석 일수(전체 수업 일수의 3분의 1)를 채우지 못한 본과 3·4학년 110명가량을 유급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해당 학년의 절반 이상에 달한다.



또한 실습수업 위주인 본과 3·4학년의 경우 1학기 유급이 되면 2학기 수업도 듣기 어려워 1년 동안 쉬어야 한다.
유급된 학생들은 등록금을 돌려받지 못한다.
구체적인 통보방식과 절차 등은 오는 14일 이후 회의를 열어 더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본과 4학년 40여 명과 3학년 70명가량이 이번에 유급 처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1학기가 유급되면 사실상 1년을 쉬게 된다.
본과 3·4학년은 교육 과정이 실습 위주로 짜여 있어서다.


다른 대학들도 의대생들의 대규모 유급 처리를 앞두고 있다.
연세대는 지난 7일 수업 복귀를 거부하고 있는 본과 4학년생 48명에게 유급 예정 통지서를 보냈다.
의대 학장이 주관하는 진급 사정위원회 의결을 거쳐 오는 15일 유급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아주대, 전남대 의대 등도 다음 주 본과 4학년의 유급을 결정하는 등 많은 의대가 다음 주 중 유급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대규모 유급이 현실화되면서 교육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앞서 교육부는 "3월 말까지 의대생이 전원 복귀한다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 규모인 3058명으로 회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수의 의대생이 수업에 정상적으로 참여해야 복귀했다고 볼 수 있다는 입장인데 여전히 많은 학생이 등록만 한 채 수업 때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한편 일부 대학에서는 수업 복귀를 하려는 의대생들을 방해하는 행위가 이어지고 있다.
경희대 의대 재학생들은 최근 투쟁 지속 의사 투표를 진행해, 투쟁 방향을 수강 신청 보류에서 수강 신청 거부로 바꿨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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