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은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 공동으로 14일~18일 온라인으로 '2025 한국-WIPO 특허 심사실무 교육과정'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교육에는 특허 심사관, 특허 정책 관련자, R&D 특허 관련 분야 종사자 등 27개국 지식재산 분야 전문가가 참여한다.
참여 국가는 인도·인도네시아·아랍에미리트 등 한국과 경제적 협력관계가 긴밀하거나, 국가적 성장 잠재력이 큰 개발도상국이다.
교육은 국내에서 이뤄지는 특허심사 방법론부터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에 관한 한국의 특허심사 기준 및 심사 실무를 전수해 참가자의 지식재산 심사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특허청은 'K-특허심사' 노하우를 공유해 한국과 교육 참여국 간 지식재산 보호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수출 기업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교육에서는 ▲한국 특허청 및 특허심판원의 현황 및 정책 소개 ▲특허심사 절차 및 방법론 ▲AI 발명 심사기준 ▲기술이전 및 사업화 지원 정책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허재우 지식재산연수원 원장은 "교육이 참여국의 특허심사 전문성을 강화해 한국 기업의 해외 특허분쟁 예방과 시장 경쟁력 강화를 이끌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식재산연수원은 앞으로도 K-특허심사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지식재산 국제교육에 내실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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