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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코트라, 폴란드와 체코에 'K-뷰티' 사절단 파견…문화 협력 확대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가 폴란드 바르샤바와 체코 프라하에 'K-뷰티' 사절단을 파견해 경제·문화 협력을 확대한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이달 9일부터 11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와 체코 프라하에 'K뷰티 경제협력 후속사절단'을 파견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울러 지난 한-폴란드·체코 경제외교의 후속성과를 확대하기 위한 전시·상담회도 개최했다.
국내 32개사와 현지 유통망·바이어 74개사가 참여해 양국 간 경제·문화 협력을 강화했다.


9일 열린 폴란드 상담회에는 현지 대표 유통체인과 바이어 35개사가 참여해 국내기업과 192건의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유망제품을 직접 시연하는 쇼케이스도 열려, 바이어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한국문화원과 함께 한복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하는 등 다채로운 K뷰티 마케팅을 펼쳤다.


행사에는 스킨케어 및 뷰티 제품 전문 유통망으로 현지 381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폴란드 대표 드럭스토어 유통체인 H사도 참여했다.
H사의 구매담당자는 "폴란드 소비자들의 아시아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 매장 내 전용 섹션을 마련했으며, 이 중 한국 제품이 70%를 차지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K뷰티 제품을 접할 수 있어 기쁘고, 한국 제품군을 더욱 확대해 폴란드 고객에게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체코에서는 4월 11일부터 이틀간 열린 '2025 체코 국제 뷰티 박람회(For Beauty 2025)'와 연계해 'K뷰티 쇼케이스 한국관'을 운영했다.
또 별도 상담장에서 현지 주요 유통체인과 바이어 39개사, 한국 수출기업 간 일대일 상담 189건을 진행했다.
한국관에서는 ▲홍보 샘플 및 영상 전시 ▲메이크업 시연회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진행돼 많은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주체코한국대사관과 함께 부대행사로 'K뷰티 유럽진출 설명회'를 열고 체코 최대 뷰티체인 N사 구매 담당자를 초청했다.


이번 후속상담회를 통해 총 4건의 계약 및 협력 업무협약(MOU)가 체결됐다.
화장품을 제조·수출하는 A사는 체코의 유력 벤더기업 B사와 연 2만달러 규모의 유통 협력 MOU를 맺었다.
비건 화장품을 제조하는 C사는 지난해 '한-체코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통해 체코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C사는 "이번 후속사절단을 계기로 유럽 드럭스토어 체인 R사 등과 협업을 앞당겨 중유럽 수출을 본격화하겠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독일계 드럭스토어이자 체코의 대표 뷰티체인 R사의 구매담당자는 "체코 기초화장품 매출의 30%가 K뷰티 제품에서 나오고 있으며, 한국의 우수한 뷰티 기업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와 중동부 유럽 시장에서 K뷰티 열풍은 이미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102억 달러로 전년 대비 20.6% 증가했으며, 이는 역대 최고치였던 2021년(92억 달러)보다 10.9% 높은 수치다.
중동부 유럽지역에서는 특히 '성장 속도'가 주목된다.
중동부 유럽 최대 소비시장인 폴란드와 체코 시장으로의 한국 뷰티용품 수출은 세계 및 유럽 평균을 크게 상회하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지형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이번 사절단을 통해 양국 간 비즈니스 협력의 높은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협력 기회를 적극 발굴해 다양한 후속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우리 기업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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